사랑니를 쪼개서 뺀다는데 왜 그런가요?
치아를 나눠 꺼내는 것은 수술을 크게 하는 쪽이 아니라 주변 뼈를 덜 깎기 위한 선택입니다. 사랑니가 통째로는 나올 길이 없는 이유와 그날 순서대로 무엇을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사랑니를 빼기로 정하면 잇몸을 열고 치아를 몇 조각으로 나눠 꺼낸다는 설명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수술이 커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실제 방향은 반대입니다. 치아를 나누는 것은 주변 뼈를 덜 깎고 꺼내기 위한 방법입니다. 사랑니가 어떤 자리에 어떤 방향으로 박혀 있는지에 따라 통째로는 나올 길이 없는 경우가 있고, 그때 길을 만드는 방법이 두 가지뿐이기 때문입니다. 치아 주변의 뼈를 넓게 깎아 길을 넓히거나, 치아를 나눠 작은 조각으로 꺼내는 것입니다.
왜 통째로는 나오지 않나요
치아 한 개를 놓고 보면 가장 폭이 넓은 곳은 씹는 면이 있는 머리 쪽이고, 뿌리 쪽으로 갈수록 좁아집니다. 그래서 곧게 서 있는 치아는 잇몸 방향으로 그대로 들어 올리면 넓은 부분이 먼저 빠져나오고 나머지가 따라 나옵니다. 문제는 사랑니가 앞으로 누워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가장 넓은 머리가 앞 어금니 쪽을 향하게 되고, 그 머리가 앞 어금니의 몸통이나 뿌리 아래에 걸립니다. 걸린 상태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힘을 주어도 통째로 나올 통로가 없습니다.
여기서 선택이 갈립니다. 걸린 머리를 그대로 꺼내려면 그 앞을 막고 있는 뼈를 상당한 범위로 깎아 내야 합니다. 반대로 치아를 머리와 뿌리로 나누면 각 조각이 작아져서 이미 있는 공간으로 차례대로 빠져나옵니다. 뼈는 한번 깎으면 그 자리가 그대로 줄어든 채 남고, 옆 어금니를 잡아 주는 뼈라면 그 치아에도 영향이 갑니다. 그래서 조각으로 나누는 쪽이 조직을 아끼는 선택이 됩니다. 잇몸을 여는 절개도 같은 성격입니다. 치아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감으로 힘을 주는 것보다, 잇몸을 들어 올려 치아와 뼈의 경계를 직접 보고 필요한 범위만 다루는 편이 손실이 작습니다.
그날 순서대로 일어나는 일
- 마취가 충분히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아래 사랑니는 신경이 지나는 길을 함께 마취하므로 범위와 시점을 확인한 뒤 시작합니다
- 잇몸을 들어 올려 치아 머리를 드러냅니다 — 경계를 보고 다루기 위한 단계이며, 덮여 있지 않은 사랑니는 이 과정이 없습니다
- 덮고 있는 뼈가 있으면 그만큼만 다듬습니다 — 치아가 나올 길을 확보하는 최소 범위로 제한합니다
- 필요하면 치아를 머리와 뿌리로 나눕니다 — 걸린 부분을 피해 조각으로 꺼내기 위한 단계입니다
- 조각을 차례로 꺼내고 빈 구멍을 세척합니다 — 남은 조각이나 부스러기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함께 들어갑니다
- 필요한 경우 봉합합니다 — 잇몸을 열었다면 제자리로 덮어 고정하고, 실밥을 확인하는 내원이 한 번 더 생깁니다
순서를 보시면 절개와 분할이 모두 중간 단계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빼는 것 자체는 마지막 몇 분이고, 그 앞의 과정은 어디까지 열고 어디를 나눌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같은 사랑니 발치라도 어떤 분은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끝나고, 어떤 분은 준비와 확인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걸리는 시간은 의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니가 박혀 있는 모양이 정합니다.
난이도는 무엇으로 갈리나요
| 사랑니의 상태 | 왜 어려워지나 | 그날 달라지는 것 |
|---|---|---|
| 곧게 나와 있고 잇몸 위로 드러났다 | 걸리는 부분이 없다 | 절개와 분할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
| 잇몸이 일부 덮고 있다 | 치아 머리의 경계가 보이지 않는다 | 잇몸을 조금 열고 보는 단계가 들어간다 |
| 앞으로 누워 옆 어금니에 걸렸다 | 가장 넓은 머리가 걸려 통로가 없다 | 절개와 치아 분할이 함께 들어가고 봉합을 한다 |
| 뿌리가 여러 갈래로 휘어 있다 | 조각을 꺼내는 방향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다 | 뿌리를 나누어 따로 꺼내는 경우가 있다 |
| 뿌리가 아래턱 신경관에 가깝다 | 감각을 담당하는 길이 뿌리 끝과 붙어 있다 | 진행 방법과 주의사항이 달라지고 CT로 관계를 먼저 본다 |
이 표의 조건은 대부분 입을 벌려 보는 것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잇몸 아래에 잠긴 부분의 방향, 뿌리의 갈래, 아래턱 신경관과의 거리는 영상에서만 보입니다. 저희는 파노라마로 전체 관계를 보고 필요하면 콘빔CT로 뿌리와 신경관의 위치를 확인한 뒤 그날 어디까지 진행할지를 정합니다. 평면 사진에서 겹쳐 보이는 뿌리가 실제로는 신경관의 안쪽이나 바깥쪽을 지나는 경우가 있어, 그 관계를 가려야 방법이 정해집니다. 연세별치과의원은 구강악안면외과를 진료과목으로 두고 있고, 치료 없이 상담만 진행하는 경우 상담 비용은 10,000원입니다.
오해하기 쉬운 두 가지
첫째는 치아를 쪼개면 조각이 남거나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누는 목적 자체가 꺼낼 수 있는 크기로 만드는 것이고, 꺼낸 뒤에는 빈 구멍을 세척하며 남은 것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촬영으로 한 번 더 봅니다. 쪼갠다는 말이 무섭게 들리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 선택을 하지 않으면 대신 뼈를 더 깎아야 한다는 점이 함께 놓고 볼 지점입니다.
둘째는 수술처럼 진행하면 비용이 비급여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랑니 발치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적용되는 경우에는 급여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따로 정해집니다. 절개나 분할이 들어가는지와 급여가 되는지는 각각 다른 기준으로 정해지므로, 내 사랑니가 어느 쪽인지는 영상을 보고 안내받으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영상 촬영이 필요한 경우의 비용도 항목에 따라 다르니 그날 함께 확인하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달라지는 부분
같은 방향으로 누운 사랑니라도 경과는 다르게 나옵니다. 뿌리의 개수와 휜 정도,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뼈의 단단함, 잇몸에 염증이 지금 있는지, 입이 얼마나 벌어지는지, 그리고 당뇨나 복용 중인 약처럼 치유에 영향을 주는 전신 조건이 모두 들어갑니다. 네 개의 사랑니를 가진 분이라면 네 개의 사정이 제각각이라 한 묶음으로 보지 않고, 한 번에 어느 범위까지 할지는 회복 부담을 보며 나눠 잡습니다. 이 글에 적은 구분은 일반적인 기준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 계획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연세별치과의원은 월·수·금요일 10:30~19:00, 화·목요일은 20:30까지 진료하고 토요일은 09:00~13:00이며 일요일은 휴진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은 13:00~14:00입니다. 봉합을 하게 되면 며칠 뒤 실밥을 보는 내원이 한 번 더 있어, 처음부터 두 번 올 수 있는 요일로 잡으시는 편이 편합니다. 두 번째 내원은 짧게 끝나는 편이라 화·목요일 저녁 시간대나 토요일 오전도 쓰실 수 있습니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하며, 병원은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260번길 27 청라한신더휴커낼웨이 247호, 청라 홈플러스 옆 스타벅스 건물 2층에 있습니다. 문의는 032-268-2875, 진료 안내는 https://yonseibyeol.com 에 있습니다.
사랑니 하나 빼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박혀 있는 모양에 따라 다릅니다. 곧게 나와 있어 걸리는 부분이 없으면 꺼내는 과정이 짧게 끝나고, 누워서 옆 어금니에 걸린 경우에는 절개와 분할 단계가 들어가 그만큼 길어집니다. 영상을 보면 어느 쪽인지 미리 알 수 있어 예약 시간을 그에 맞춰 잡습니다.
잇몸을 째면 흉이 남거나 잇몸이 내려가지 않나요?
절개는 잇몸을 들어 올려 보고 제자리로 덮는 방식이라 잇몸 자체를 떼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사랑니 자리의 잇몸과 뼈가 원래 얼마나 있었는지에 따라 아문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고, 옆 어금니 뒷면의 잇몸 높이는 발치 전 상태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영상과 입안 상태를 보고 미리 설명드립니다.
사랑니 네 개를 한 번에 빼도 되나요?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기본으로 권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양쪽을 동시에 하면 식사와 수면이 모두 불편해지고, 부기가 겹치면 회복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보통은 한쪽씩 또는 위아래를 묶어 나눠 잡고, 첫 번째 회복 상태를 보고 다음 범위를 정합니다.